No Swimming 이란 표지가 보인다. 수영금지구역에서 몰래 놀다가 누군가에게 걸려서 옷도 입지 못하고 달아나는 익살스런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영문도 모른 채, 주인을 따라 강아지도 혀를 내밀며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이다.
이 그림의 후기작도 있다. 아래 소년들이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똑같은 장소에서 수영을 하다가 걸려서 도망치고 있다는 그림이다. 그 그림에서 조금 슬픈 사실은 아래 그림과 달리 세명의 소년과 강아지가 아닌, 두명의 할아버지와 늙은 개의 모습만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친구 한명이 다른 친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을 표현 한 것이라고 한다.
화가는 인물의 표정을 익살 스럽게 표현하긴 했지만, 그림 안엔 함께했던 친구의 모습을 그리지 못하는 화가의 슬픔도 깔려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윗 그림의 후기작은 구하는 데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