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가 뛰어난 여인들이 자태가 우아하고 고운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채를 들고 단상에 앉아 있기도 하고, 앵무새를 바라보며 무슨 말을 중얼거리기도 하고, 이쁘게 다리를 접고 앉아 새와 꽃에게 음악소리를 들려 주기도 한다.
이 인물들은 실존하던 인물인가? 어쨋든 한복을 입은 여인내들에게서 향기로운 냄새가 흘러나오는 듯한 느낌이다. 얼굴과 손은 옷으로 다 가리었지만 여인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아름답다우면서 신비로운 느낌은 떨쳐버릴 수 없다.
패션과 유행에 관해서는 잼병이지만, 요즘 과다노출 스타일과는 너무도 비교되는 옷차림이다. 너무 벗어서 밝히는 남정네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고, 어떤 순진한 남정네는 어디다 눈을 둬야할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개개인의 패션을 가지고 뭐라고 하긴 거시기 하지만, 벗고 싶으면 해변가나 목욕탕으로 갔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절대로 내 몸매가 안좋기 때문에 시기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